본문 바로가기

뜨거운 감자

베네치아 80%가 물바다 "국가비상사태"선포

베네치아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조수로 발생하였습니다.. 역대 심각했던 조수 10개를 살펴보면 지난 20년간 5건이 발생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53년 만에 베네치아가 홍수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베네치아를 포함하여 인근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이어서 계속해서 폭우로 인해 수위가 187cm까지 치솟으며 도시가 마비되고 거의 90%가까이 물에 잠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명 해외 뉴스프로그램인 BBCCNBC도 보도를 냈는데 이탈리아 정부 시각으로 14일 내각 회의를 열어 베네치아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약 200만유로 한화로 257억 원을 베네치아에 지원한다고 밝힘과 동시에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최고 5000유료를 지원하고, 자영업자들에게는 최고 20000유로를 지원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침수 피해로 인해 베네치아의 만성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모세 프로젝트"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치아는 매년 조수 상승으로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1984년 '모세 프로젝트'를 수립하였으나, 자금과 부패로 인해 2016을 완공을 하였지만 현재까지 진행중입니다. '모세 프로잭트'같은 경우 취약 지역에 조수 유입을 차단하는 인공 장벽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원래는 2003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였었습니다. 

한편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김으로 인해 피해가 늘고 있으며, 9세기 경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 대성당에도 바닷물이 차 침수돼었다. 산마르코 대성당이 침수된 것은 1200년 역사상 이번이 6번째입니다. 한마디로 현재 심각하다는 소리이다. 

베네치아의 경우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데 매해마다 늦가을 혹은 초겨울에 수위가 오르고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침구가 되고 있다. 조수 수위가 100~120cm를 오르내리는 것은 일반적이며 이에 따른 대응 체계도 확보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몇일 동안 계속해서 폭우가 솟아지고 있고, 시속 100k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열풍 때문에 조수가 급격하게 커졌다.